강원도는 바다와 산,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강릉과 속초는 대표적인 바닷가 도시로 각기 다른 분위기와 개성을 지닌 지역입니다. 비슷한 듯 다르지만, 미식 여행의 관점에서는 꽤 뚜렷한 차이를 보이죠. 이번 글에서는 강릉과 속초의 맛집 문화를 ‘회’, ‘디저트’, ‘브런치’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역의 특성과 관광 동선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겠습니다.
회 – 속초의 신선함 vs 강릉의 다양성
속초는 동명항, 대포항, 중앙시장 등 다양한 횟집 밀집 지역이 있으며, 회를 중심으로 한 해산물 식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회 전문 횟집은 물론이고, 시장 내 포장 회센터, 숙소에서 배달 가능한 회 세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속초 회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함’과 ‘가성비’입니다. 반면, 강릉의 회는 속초보다 메뉴의 다양성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문진항이나 사천진항 인근에는 회뿐 아니라 물회, 회덮밥, 전복죽, 활전복 해산물찜 등 다양한 형태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많고, 고급스럽게 플레이팅 된 횟집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속초는 횟감을 중심으로 ‘즉석 신선함’을 강조하는 반면, 강릉은 전체적인 해산물 다채로움과 음식 경험의 품격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디저트 – 강릉 커피거리 vs 속초 바다감성
디저트나 카페 문화에서는 강릉이 한 수 위입니다. ‘강릉 커피거리’로 대표되는 안목해변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카페 거리로, 창밖으로 펼쳐진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입니다. 반면 속초의 카페 문화는 강릉보다 규모는 작지만 ‘감성적인 풍경’으로 승부합니다. 속초해수욕장 인근이나 영랑호, 설악해변 주변에는 자연을 테마로 한 카페가 많고,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카페 규모와 커피·디저트 전문성은 강릉, 뷰와 분위기, 조용한 감성은 속초가 앞섭니다.
브런치 – 속초의 자연 감성 vs 강릉의 도시 감성
속초의 브런치 카페는 대부분 바다 혹은 호수를 배경으로 설계되어 있어 ‘경치’를 중시하는 구조입니다. 영랑호, 설악해변, 속초항 근처에는 호수나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브런치 카페가 다수 입점해 있으며, 메뉴 구성은 건강하고 가벼운 식사 위주입니다. 반면 강릉의 브런치 맛집은 보다 도시적 감성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주문진이나 교동, 옥계 일대에는 대형 카페형 브런치 레스토랑이 다수 있으며, 인테리어나 서비스 면에서 ‘레스토랑’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결론적으로 속초는 경치 중심의 조용한 브런치, 강릉은 도시적인 구성과 서비스 중심의 브런치로 성격이 구분됩니다.
강릉과 속초는 모두 훌륭한 미식 여행지이지만, 음식 문화와 분위기에서 뚜렷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 회를 중심으로 신선함을 즐기고 싶다면 속초, -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을 원한다면 강릉 - 디저트는 강릉, 뷰 감성은 속초 - 브런치는 속초가 자연 중심, 강릉은 도시 중심 여행의 목적과 취향,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선택지를 달리하면 훨씬 만족스러운 맛집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